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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선교단체 北 성경 보내기에 "유감, 이미 수사 의뢰 상태"

통일부, 선교단체 北 성경 보내기에 "유감, 이미 수사 의뢰 상태"
통일부는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가 어제(25일)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 풍선 4개를 북한에 날려보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대북전단 및 물품 등 살포 금지 방침을 밝히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품을 북한에 살포하려고 시도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릭폴리 목사가 설립한 순교자의 소리는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오전 7시 25분쯤 강화도에서 날린 풍선의 위치를 GPS를 통해 확인했다며, 풍선이 북한 철원군 지역으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현재 유관기관에서 현장 인근 CCTV 및 군 감시장비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순교자의 소리는 이미 수사 의뢰된 단체로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통일부가 수사의뢰한 자유북한운동연합, 큰샘과 함께 순교자의 소리, 북한동포 직접돕기 운동 대북풍선단 등 4개 단체를 사기,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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