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한 조직적 비방 댓글 작업 혐의와 관련해 남양유업 회장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2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조직적 비방 댓글로 경쟁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홍 회장이 댓글 작업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사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비방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