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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 즉시 가동"…통합당 "명단 제출 없다"

<앵커>

국회에서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열흘 만에 복귀했지만, 여야 입장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26일) 본회의에서 남은 상임위원장 자리, 그중에서도 예결위원장을 선출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한 비상대기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에 복귀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환영한다면서 즉시 상임위 명단을 제출해 국회 원 구성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6월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오늘부터라도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서 추경심사에 돌입해야 합니다.]

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15일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열흘 만에 복귀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장일치로 재신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원 구성 협조 요구에 대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면서 법사위원장 사수 없이 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상임위 배정표를 좀 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배정을 하고 뽑고 이러려고 할 텐데 그럴 수는 전혀 없고….]

박병석 국회의장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이번 임시국회 내에 3차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원활한 원 구성을 위해 의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통합당 없이 추가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통합당 몫으로 분류됐던 예결위원장만 선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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