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아동 학대 문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문 대통령 "아동 학대 문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문재인 대통령은 아동 학대 문제와 관련해 "행정 사무를 다루듯 하지 말고 전체 프로세스를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5일) 고위험 아동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전국 읍면동 공무원들이 가정을 방문해서 학대 여부를 점검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아동 대책은 그간에도 많이 마련했지만 문제는 잘 작동되지 않는 점"이라며, "위기 아동을 다루는 프로세스에 계신 분들은 여러 행정 사무의 하나로 다루지 말고 자기 일처럼 다루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아동 학대와 관련해 합동 대책을 7월 중순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6일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창녕 아동 학대 어린이를 만나서 보듬어 주라고 지시한 데 따라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어제 경남의 한 아동복지 전문기관을 찾아 창녕 어린이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창녕 어린이는 병원에서 외상을 치료 중이고 심리검사 치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래 학대 아동 한 명과 함께 전문 복지기관에서 머물고 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두 비서관이 준비해 간 '펭수인형' 등을 선물하자, 두 어린이 모두 매우 기뻐했다면서, "창녕의 어린이는 조금씩 마음과 몸에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이었다고 두 분 비서관은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