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어젯(24일)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보내 어제 저녁 8시쯤부터 오늘 새벽까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법무법인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법무법인 대표 윤 모 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회사 대표인 김 모 씨와 펀드 운용 이사 송 모 씨, 법무법인 대표이자 이사인 윤 모 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