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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코비치도 '확진'…비난 자초했던 행태

<앵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조코비치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아내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며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주최한 대회 '아드리아 투어'가 집단 감염의 발단이 됐기 때문입니다.

세르비아에서 열린 첫 경기부터 4천 명이 넘는 관중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붙어 앉아 안전 수칙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또 조코비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경기 후 나이트클럽에서 상의를 벗고 춤을 췄고 이벤트 농구 경기에 참여하는 등 안일한 행동으로 일관했습니다.

결국 지난 주말 세계랭킹 19위 디미트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가 중단됐고 이후 선수와 코치, 선수 가족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보르 보지노비치/크로아티아 내무부 장관 : 이번 사태는 아주 나쁜 본보기입니다. 더욱 조심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이동 금지 명령을 어기고 야외 훈련을 해 논란이 됐던 조코비치가 이번엔 집단 감염을 사실상 방치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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