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호영 "내일 국회 복귀,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

주호영 "내일 국회 복귀,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 열흘 만에 국회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넘어진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나겠다'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올려 "앞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 집권 여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나라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이 정권의 실정을 국민 여러분께 그 민낯까지 낱낱이 알리겠다.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임위원장 몇 개 더 가져오겠다고 싸우는 게 아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숫자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안중에 없는 거대 여당의 폭주에 따른 국정 파탄 책임도 전적으로 여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먼저 "청와대와 여당이 1주일 심사하고 통과시키겠다는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거론하며 "시급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용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모아 땜질한 것이다. 35조 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추경,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윤미향 기부금 유용 의혹, 지난 3년간의 '분식 평화'와 굴욕적 대북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로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에 배정하고, 민주당이 이들 상임위원장을 본회의 표결로 확보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후 충남 현충사와 전국의 사찰을 돌면서 잠행을 이어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충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죽음을 오래 생각했다. 냉철한 현실 인식, 철저한 준비, 선공후사, 신상필벌, 사즉생의 각오…우리 당이 살아날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원내대표로의 복귀 여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 뜻을 물어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