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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취소 검토 요청에 日 "약속 잘 이행 중" 강변

세계유산 취소 검토 요청에 日 "약속 잘 이행 중" 강변
▲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한국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동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 일본 정부가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24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와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약속한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해 왔고 계속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일본이 근대 산업유산이라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군함도 등을 취소할 가능성을 검토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면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사토 구니 주 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1940년대에 수많은 한국인과 다른 국가 사람들이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동원돼서 가혹한 조건 하에 강제로 노역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개관한 산업유산 정보센터에는 징용피해자의 증언을 부인하고 징용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없었던 것처럼 부각하는 내용을 주로 전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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