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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 관련 17명 확진…"항만 방역 관리 강화"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었습니다. 러시아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자, 정부는 앞으로 모든 러시아 선박에 대해 승선 검역을 실시하는 등 항만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51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20명, 지역 발생 사례는 31명입니다.

지역 발생 사례는 서울 11명 등 수도권에서 19명, 대전 8명, 울산 2명, 강원과 충남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러시아 화물선 2척에서 선원 17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하역 작업자와 도선사 등 150명이 격리 중인 가운데 정부는 항만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러시아 선박에 대해 오늘(24일)부터 승선 검역을 실시하고, 유증상자가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을 제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확진자가 나와 비용이 발생하면 선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항만 내의 하역 과정에서 선원과 하역 근로자의 선박 간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현장에서의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경로로 지목된 음식점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됩니다.

보건당국은 식사시간 2부제 실시와 함께 배달·포장의 활성화로 사람들이 밀집하는 환경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점 안에서는 식사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테이블 사이 칸막이 설치나 1인 테이블의 설치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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