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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7월 24일 또는 25일 개막 확정

미국 메이저리그 7월 24일 또는 25일 개막 확정
미국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마침내 2020시즌을 시작합니다.

MLB 사무국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늘(24일) 메이저리그가 우리 시간으로 7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대만(4월), 한국(5월), 일본(6월)에 이어 프로야구가 성행하는 나라 중 4번째로 2020년 정규리그의 막을 올립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발표에 앞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날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기 위한 7월 2일 팀 훈련 소집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MLB 사무국에 전달했습니다.

선수노조는 또 야구 개막을 위한 MLB 사무국의 안전·보건 지침도 수용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관계자 4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이 정규리그 개막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MLB 사무국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의 안전한 야구 현장 복귀를 위해 여러 보건 전문가, 감염병 전문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은 MLB 사무국과 구단의 주장대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축소돼 치러집니다.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양대리그 같은 지구 팀끼리만 격돌합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의 류현진과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같은 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하고만 정규리그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서부지구 팀,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은 중부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합니다.

대부분 구단이 정규리그 홈구장에서 7월 2일에 모여 정규리그를 대비한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를 예정입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시즌이 곧 열릴 것이라는 점을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선수노조에 팀당 60경기 일정을 건넸고, 팬들에게 야구 개막 소식을 전해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MLB 노사는 연봉 지급 문제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리그의 문을 엽니다.

예년의 37%에 해당하는 경기만 치르므로 선수들도 원래 정해진 연봉의 37%만 가져갑니다.

경기 일수로는 이동 일을 포함해 66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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