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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7월에 장거리 핵무기 통제 2차 회담 열 듯

미국과 러시아가 장거리 핵무기 통제를 위해 열린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현지시간 어제(23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실무 협상 결과에 따라 7월이나 8월에 2차 회담을 열기로 협의했습니다.

미국의 마셜 빌링슬리 군축 담당 특사는 논의 과정에서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빌링슬리 특사는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 중국을 책임 있는 당사자로 참여하도록 압박해달라는 요청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중국의 참여를 반대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랴브코프 외무 차관은 "중국의 참가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빌링슬리 특사와 랴브코프 차관은 그제(22일)부터 이틀 동안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벌였습니다.

양국 사이에 남은 마지막 핵무기 통제 협정인 뉴 스타트는 두 나라의 핵탄두를 각각 1천550기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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