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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상공에 '백인 목숨도 중요하다'…부끄러운 번리

<앵커>

프리미어리그 경기장 하늘에 인종 차별 현수막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번리의 팬으로 알려졌는데 번리 구단은 즉각 사과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 선수들이 경기 직전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뜻으로 한쪽 무릎을 꿇고 있던 순간 상공에 현수막을 단 비행기가 등장합니다.

번리 팬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현수막에는 "백인 목숨도 중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는 인종 차별 반대 구호를 조롱한 듯한 문구에 선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벤 미/번리 주장 : 부끄럽고 당황스럽습니다. 해당 팬은 지금이 21세기라는 걸 알고, 스스로 깨우쳐야 합니다.]

번리 선수들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맨시티에 5대 0 완패를 당했고 번리 구단은 즉각 사과 성명을 내고 해당 팬을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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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을 하루 앞둔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 기용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무리뉴/토트넘 감독 : 공격수 6명을 모두를 가용할 수 있는 건 제가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한 뒤 처음입니다. 팀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지난해 웨스트햄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무리뉴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던 손흥민은 리그 10호 골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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