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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묵인했다?…이번 주 대남전단 살포 가능성

대북전단 묵인했다?…이번 주 대남전단 살포 가능성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20.06.23 20:34 수정 2020.06.23 2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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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들으신 대로 북쪽으로 전단이 넘어간 게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북한은 탈북자단체가 전단을 뿌렸다는 걸 또 하나의 빌미로 삼아서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예고했었던 대남전단 살포도 이번 주가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탈북자단체가 날려 보낸 전단이 북한 지역에 떨어졌는지에 관계없이 북한은 이번 살포를 또다시 대남비난 소재로 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그동안 우리 정부가 묵인해왔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번에도 살포 행위 자체는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北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지난 17일) : 엄중한 현 사태가 쓰레기들의 반공화국 삐라살포 망동과 그를 묵인한 남조선 당국 때문에 초래되었다는 것은.]

맞대응을 명분으로, 인쇄를 마쳤다는 1,200만 장의 대남전단을 조만간 남쪽으로 살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6·25 70주년인 모레(25일)부터 오는 28일 사이에 최전방지역에서 대남전단 살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중 살포가 이뤄진다면 북서풍이 부는 25일과 26일 사이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동신문은 전단 살포가 남북 합의 위반이라는 우리 정부에 대해 합의를 먼저 위반한 것은 남한이라며 뻔뻔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주민 : 남조선 것들이 이렇게 한 짓을 보면 온 남녘 땅에 삐라를 다 뿌린다고 해도 직성이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연락사무소 폭파에 전단살포 준비, 확성기 설치 등 대남 압박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북한은 아직 본격적인 군사행동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당중앙군사위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주 안에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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