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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전단, 北으로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본다"

통일부 "대북전단, 北으로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본다"
통일부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한 대북전단이 실제로 북측으로 넘어간 것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측이 구매한 준비물자 내역과 어제와 오늘 풍향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북측 지역으로 날아간 전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상학 대표는 어제(22일) 밤 11시부터 12시 사이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단체 회원 6명이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천장 등을 20개의 대형 풍선에 달아 북쪽으로 살포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박 대표의 이런 주장이 "정황상 신뢰도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이 살포한 풍선이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됐지만 박 대표가 살포했다고 주장한 소책자나 달러 지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풍선부양용 수소가스를 압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수소가스 확보가 어려워지자 박 대표가 풍선 1개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헬륨가스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박 대표 측이 대북전단·물품 등에 대한 살포시도를 지속하고, 허위 사실로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며 지역주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한 데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대표 측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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