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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상대로 연속 골…'특급 조커'로 변신한 데얀

<앵커>

K리그 대구의 '40살 최고참' 데얀이 특급 조커로 변신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원, 친정팀들을 상대로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데얀은 전성기 시절을 보낸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에는 세리머니를 자제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2년을 몸담았던 수원을 상대로 골망을 흔든 뒤에는 활짝 웃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데얀/대구 공격수 : (수원에서 출전 기회 등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며 쌓인 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원전 골세리머니는 진심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뒤 대구로 이적한 데얀은 부활을 자신하면서도,

[데얀/대구 공격수 : 다시 두 자릿수 득점할 자신감은 넘칩니다. (올 시즌) 8골은 더 보고 싶습니다.]

세징야를 비롯해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동료들이 많은 만큼,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데얀/대구 공격수 : 40살 노장으로서의 역할도 즐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그리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면서 언제까지 뛰는지 지켜보세요.]

3년 연속 득점왕과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골,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특급 조커로 변신한 데얀은 출전 자체에 감사한다며 화끈하게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데얀/대구 공격수 : 모든 '축구' 팬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대구 경기장에 모여서 축구와 승리를 즐겨보시죠.]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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