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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급증에…서울시, 사회적 거리 두기 복귀 시사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황이 악화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22일) 브리핑에서 "서울에서 사흘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는 등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정도가 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관련 상황이 악화하고 있으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한 달 뒤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800여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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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이 우려되자 바깥에서 2m 거리 두기가 가능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 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 수와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해서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2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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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의 근대 산업 시설 23곳에 대한 세계유산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서한을 이번 달 안에 유네스코에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최근 문을 연 유네스코 산업유산 정보센터 안 군함도 관련 전시에서 일제 강제동원 사실을 기재하기로 했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또한 문화재청은 내일 해당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직원을 보내서 역사 왜곡과 관련된 사실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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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오늘 또 한 번 무산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부터 법원 집행인력 600여 명이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 집행에 나섰지만 신도들이 반발하면서 3시간 대치 끝에 오전 10시쯤 철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행인력 3명을 포함해 7명이 다쳤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 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철거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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