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8일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대상으로 대구지방법원에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와 관련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31번 확진자'로 알려진 대구 지역 최초 확진자는 소송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측은 신천지가 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아 거센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직후 당국이 곧바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신도 명단을 요청했는데, 이때 교회 측이 100여 명의 이름이 누락된 명단을 넘겨 역학조사에 차질이 생겼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법원으로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과 이 회장의 예금 일부 채권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대구교회 건물의 재산적 가치는 1백억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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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