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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북한 "대남전단 1천2백만 장 살포 준비"…군 "판문점 선언 위반"

북한이 오늘(22일) "대남전단 1천2백만 장과 풍선 3천 개를 비롯한 살포 수단이 준비됐다"며 조만간 대남전단을 뿌리겠다고 경고하자, 국방부는 "북한 대남전단 살포는 남북 4·27 판문점선언 위반"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에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중"이라고 대응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1면에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 제목의 '보도'에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천200만 장의 각종 삐라(대남전단)를 인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2일 현재 3천여 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며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라며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살포 시점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당장 6·25 한국전쟁 70주년 행사가 예정된 25일 전후로 대남전단을 뿌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 얼굴과 함께 비방하는 문구를 담은 대남전단 실물을 공개하며 전단 살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대남전단 살포는 남북 4·27 판문점선언 위반"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대남전단 살포 준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이홍명 기자, 영상 : 조선중앙TV,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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