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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 기부

<앵커>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유소연 선수가 우승했는데요, 상금 2억 5천만 원 전액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최근 넉 달간의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저력을 마지막 날까지 이어갔습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9번 홀 보기로 같은 조 김효주에 1타 차로 쫓겼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타 차 승부가 계속되던 마지막 홀에서 유소연은 샷을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유소연은 5년 만의 국내 대회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며 상금 2억 5천만 원을 받았는데 2억 5천만 원 전액을 곧바로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유소연/전 세계랭킹 1위 : 우승을 꼭 해서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제가 목표했던 상금 전액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돼서 여러 가지로 굉장히 저한테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미국 US여자오픈을 비롯해 일본, 중국, 캐나다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석권했던 유소연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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