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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에 핵활동 의심 장소 사찰 허용 촉구 결의…이란 반발

IAEA, 이란에 핵활동 의심 장소 사찰 허용 촉구 결의…이란 반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서 핵 활동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한 접근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란이 반발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FP, 신화 통신에 따르면 IAEA 이사회는 전날 영국·프랑스·독일이 제출한 결의안을 찬성 25, 반대 2, 기권 7로 채택했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이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파키스탄, 태국, 몽골, 아제르바이잔, 니제르 등 7개국은 기권했다.

이사회는 결의안에서 "이란은 IAEA가 명시한 장소들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을 포함해 IAEA의 요구를 지체 없이 이행하고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이란 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은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해서 조작된 의혹에 근거한 IAEA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 결의안에 대해 개탄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IAEA는 지난 5일 회원국에 배포한 문서에서 이란이 핵 활동이 있었을 수도 있는 장소에 대한 사찰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15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의 사찰 거부는 IAEA가 이들 장소에서 신고되지 않은 핵물질과 핵 활동이 없었다는 점을 보증하는 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란을 재차 압박했다.

(연합뉴스, 사진=IAE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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