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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치솟은 검은 연기…대전 산업단지서 큰불

<앵커>

오늘(20일) 대전에서는 플라스틱으로 그릇 만드는 회사에서 연기가 200~300m 높이로 치솟을 정도로 큰불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소방관들이 300명 넘게 출동해서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고 2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새빨간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소방 헬기까지 동원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9분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 제1일반산업단지 내 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인쇄 원단 창고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천막 창고와 공용 창고 등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최재룡/목격자 : 시간이 지나면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계속 옆으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3시 2분쯤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헬기 3대가 동원되는 등 소방 인력 310명과 경찰과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도 투입돼 2차 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습니다.

검은 연기가 200~300m 높이까지 치솟으면서 119에는 269건의 신고가 빗발쳤고 대전시는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주의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공장 14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불에 타고 2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 40분쯤 큰 불길이 잡힌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윤상훈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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