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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걷어찬 이강인, 13분 만에 퇴장…허무한 복귀전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넉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13분 만에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2대 0으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는데,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을 빼앗기 위해 뒤에서 밀며 발을 들이댔다가 곧장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강인은 억울하다는 몸짓이었지만 공이 아닌 상대 발을 연속해서 찼다가 퇴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강인은 코로나19로 쉬는 동안 재활을 마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키워 기대감을 높였지만, 수비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퇴장을 당해 팀 내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발렌시아는 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후반 16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터뜨렸고, 29분에는 왼쪽을 돌파한 멘디의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그림 같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41분에는 벤제마가 멋진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곧장 왼발 발리슛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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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둘러싼 구단 측과 선수노조의 입장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습니다.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60경기 소화 일정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70경기를 치르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설전만 주고받은 양측은 사흘 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토니 클락 노조 위원장을 직접 만나 60경기 일정을 제안한 뒤 조금씩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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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골프장이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로봇 캐디를 도입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로봇 캐디에는 휴대폰 충전기와 미니 냉장고가 설치돼 있고 한 번 충전하면 36홀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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