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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국가 위기상황, 여야 함께해야"…본회의 취소

<앵커>

21대 원 구성을 위해 예고됐던 오늘(19일)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금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여야 간에 다시 한번 원 구성 합의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선출되지 않은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뽑기 위해 예고됐던 오늘 본회의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최소한의 상임위 출범은 국회가 더 이상 공전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면서도, 여야 합의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한민수/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 지금은 국가 비상시국입니다.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박 의장은 최근 남북 관계가 과거의 대결 국면으로 회귀하는 실정 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 뒤 여야 간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또다시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모습은 피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5일 법사위 등 6개에 이어 오늘 모든 상임위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민주당은 앞으로 최대한 협상을 진행하겠다며 3차 추경 처리 등을 위해 다음 주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 구성에 있어서 인내를 가져달라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주말 이후에는 다시 원 구성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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