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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상점서 한인 직원 '마스크 써달라'했다가 폭행당해

미국 뉴욕주의 한 한인 상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한국인 직원을 고객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주 현지 방송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 미용용품 가게에서 직원 김 모 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 남성에게 다가가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습니다.

김 씨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그 남성이 '넌 어디에서 왔느냐?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는 않겠다'라고 말하며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남성은 김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까지 한 뒤 상점을 떠났습니다.

그는 김 씨를 때리면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고,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상점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범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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