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자신을 치료해준 마약중독자의 곁에 머물며 마약 재활을 도운 고양이로 유명한 '밥'이 14세로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7년 영국 런던의 길거리 뮤지션이었더 제임스 보웬은 노숙자 보호시설에서 지내며 길거리 연주로 약값을 버는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다친 길고양이 '밥'을 만난 제임스가 전 재산을 털어 치료해주고, 함께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두 사람은 런던의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제임스는 고양이 '밥'의 도움 덕분에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는 한편,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이라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고양이의 보은'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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