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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4대 행동' 예고에 "현재까지 직접 활동 확인 안돼"

합참, '북한군 4대 행동' 예고에 "현재까지 직접 활동 확인 안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8일)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4대 군사행동'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활동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실장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충분히 감시할 수 있을 만큼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등 공조 강화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남측의 합참 격인 총참모부는 어제 발표한 입장문에서 ▲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업지구 연대급 부대·화력구분대 배치 ▲ 비무장지대(DMZ) 민경초소(감시초소·GP) 재진출 ▲ 최전방지역 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 대남삐라(전단) 살포 보장 등 네 가지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참모부가 이런 계획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준을 받겠다고 예고한 만큼, 조만간 중앙군사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승인받는 대로 실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총참모부 발표 이후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김준락 실장은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내 시찰 시 이용한 적이 있는 고려항공의 An-148 기종이 평양에서 함흥으로 향하는 항적이 포착된 것과 관련,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탑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군사정보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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