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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폭파는 시작에 불과, 상상 뛰어넘는 조치할 것"

北, 靑 비판에는 침묵…통일부 "합의 위반, 책임 묻겠다"

<앵커>

북한이 오늘(18일)은 매체를 통해 앞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어제 청와대의 비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당국자 명의의 막말 담화를 쏟아내던 북한이 오늘은 잠잠합니다.

특히 어제 청와대의 강도 높은 비판과 관련해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노동신문은 더 강력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노동신문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군대의 자제력이 한계를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하게 대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어제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통일부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일상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어제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는데,

[김연철/통일부 장관 : 분위기를 쇄신하는 그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청와대는 김 장관 사표를 언제 수리할지 좀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국민 세금이 들어간 연락사무소를 폭파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지구 군대 파견 등 북한의 조치는 남북 합의 위반이며 명백한 재산권 침해이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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