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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방판·교회 중심 확산…해외유입 사흘 연속 10명 대

<앵커>

대전에서도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춤했던 해외 유입 환자도 다시 늘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입니다.

지난 15일 밤 확진된 대전의 60대 여성을 비롯해 이곳을 방문했던 4명과 그 접촉자 7명까지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이 업체가 다단계 판매와 연관됐다고 보고, 시내 모든 다단계판매업체에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전 서구의 교회에서도 목사와 가족, 교인 등 4명이 확진돼 대전에서 사흘 동안 15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시 집단감염과 수도권 집단감염 사이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다양한 모임, 행사를 통해 수도권 집단 감염이 언제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대전 지역 같은 경우는 (확산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에서도 역학조사팀을 파견해서 추가적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체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해외유입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봉쇄가 완화된 틈을 타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데다 지난 4월 큰 폭으로 줄었던 해외 입국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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