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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하수도 공사 중 맨홀 아래로 추락…2명 사망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설치 작업하다 사고

오늘(17일) 오전 서울 도곡동 하수도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오수가 차 있는 10m 맨홀 아래로 추락해 3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강남구와 계약한 건설업체 소속인 이들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빗물받이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청은 오수관을 빗물 통로인 우수관으로 착각한 작업자 1명이 먼저 추락하자, 다른 작업자가 동료를 구하려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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