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예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지시간 16일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사태로 대공황 이후 처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동시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경제활동이 다시 시작됐지만 지난 4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세계 경제가 더 큰 폭으로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곧 나올 세계 경제 전망 수정보고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습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서 예전 위기와 다른 상황이라면서 소비자 수요가 되살아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가가 오르는 현상에 대해서는 코로나 사태로 경제 상황이 악화한다면 상당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연초만 해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지만 지난 4월에 -3%로 낮춘 상탭니다.

하지만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는 이번 달 10일 경제전망에서 코로나 2차 확산이 없더라도 올해 경제 성장률이 -6%를 기록하고 2차 확산까지 있다면 -7.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