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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남부, 모레까지 많은 비…무더위 '주춤'

오늘(17일) 오후부터 사흘간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길게 이어집니다.

이번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남부 지방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부터 보시면 지금 제주도로 비구름대가 다가오면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요, 낮부터는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겠고 내일은 남부 지방과 충청 남부로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많게는 200mm, 남해안에 최고 80mm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낮부터 남부지방 하늘은 차차 흐려지겠고요, 또 서쪽 지역에 계신 분들은 오전까지 미세먼지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9도로 중부지방은 덥겠지만 광주 28도, 부산 26도로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2~4도가량이 낮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요,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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