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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상' 이승헌, 한 달 만에 복귀…"건강해졌어요"

<앵커>

한 달 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던 프로야구 롯데의 이승헌 투수, 걱정 많이 하셨죠.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오늘(16일) 씩씩하게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두 번째 나선 1군 경기에서 불의 사고를 당한 지 한 달 만에,

[이승헌/롯데 투수 : 건강해졌습니다.]

이승헌이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다시 '분위기 메이커'로 돌아와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아찔했던 사고 상황을 재연하며 설명할 정도로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승헌/롯데 투수 : 아프다! 띵하고 어지러웠게 제일 컸던 것 같고 속도 좀 안 좋았고… 무섭고 걱정 많이 됐었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크게 안 나빠서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22살 어린 나이에 큰일을 겪은 이승헌은 앞으로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모자 안에 작은 완충 패드를 붙여 부상 부위를 보호할 생각입니다.

2018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승헌은 최근 롯데에서 가장 촉망받는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입니다.

196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위력적인 직구가 올 들어 최고 시속 150km를 넘겼고, 사고를 당한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 중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재활을 시작한 이승헌은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올해 안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할 계획입니다.

[이승헌/롯데 투수 : 처음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몸 만들어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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