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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코로나19 뚫고 재개…국가대표 선발전 시작

한국 양궁, 코로나19 뚫고 재개…국가대표 선발전 시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멈춰 있던 한국 양궁이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년도 리커브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늘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리커브 대표 선발전은 오는 19일(금)까지, 컴파운드 대표 선발전은 내일(17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선발전에서 리커브 종목은 남녀 각 8명씩의 대표를, 컴파운드 종목은 남녀 각 4명씩의 대표를 뽑습니다.

이번에 선발되는 선수들은 2020년도 국가대표로,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리커브 종목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는 9월에 시작됩니다.

총 세 차례의 선발전과 두 차례의 평가전으로 구성된 7개월간의 대장정을 통해 남녀 각각 3명의 올림픽 대표를 가려냅니다.

당초 이번 2020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이었지만,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새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주 3차 선발전에서 뽑히는 남녀 각 8명씩의 2020년도 국가대표도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1차 선발전부터 참가합니다.

대한양궁협회는 그동안 기존 대표 선수들에게 1, 2차 선발전을 면제해주던 혜택을 지난해부터 없애고 모든 선수들이 1차 선발전부터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국가대표 선발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발전을 시작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국내 대회도 재개됩니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양궁협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대표 선발전과 대통령기 대회 기간 내내 철저한 '방역 매뉴얼'을 운영합니다.

경기장 출입 인원을 최소화했고, 대회에 참가하는 지도자와 선수 등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 2주 전부터의 동선과 문진표를 작성,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하루 3차례씩 방역을 실시하고, 발사 선상의 선수를 제외한 경기장 내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선수들의 사대 간격은 기존 1.5m에서 3m로 확대했습니다.

협회 장영술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를 하는 만큼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 검역, 철저한 출입 통제하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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