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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낙관적 신념' 거부한 북한…청와대 입장은?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입장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공식 입장, 곧 나올 거라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아직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의 입장 여부 계속 문의를 하고 있는데요.

아직 상황을 분석 중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연락사무소 상황이 청와대로 실시간 보고되는 만큼 청와대도 폭파 직후에 파악은 했을 건데 지금은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 중인 걸로 보입니다.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열렸는지도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 통일부가 간략히 브리핑을 했지만 이 상황이 엄중한 만큼 청와대 차원의 공식 입장이 곧 나올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앵커>

대결시대로 되돌아가지 말자, 문 대통령이 이렇게 북한에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청와대도 상당히 좀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그래서 청와대의 당혹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어제(15일) 문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 전환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기대만큼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취지로도 이야기를 했었죠.

그러면서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리지는 말자, 낙관적 신념을 가지고 가자고도 했는데 불과 하루 만에 북한은 예고했던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를 강행한 겁니다.

좀 시간을 두고 대북제재의 키를 쥐고 있는 국제사회의 설득도 하면서 북한 불만 해소하고 현 국면을 긍정적으로 타개해 보려 했던 문 대통령의 의도를 일단 북한이 거부한 셈이 된 겁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심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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