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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개 상임위 본격 가동…통합당 '전면 보이콧'

<앵커>

통합당을 뺀 채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민주당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나머지 상임위 구성을 마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통합당은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본회의에서 통합당을 뺀 채 윤호중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6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당은 본격적인 상임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위원장이 선출된 6개 상임위부터 우선 3차 추경 등을 심사하고, 나머지 12개 상임위도 간담회 등을 열어 국회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흘 뒤 19일까지 나머지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6개 상임위만으로는 코로나19 위기 등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어제 본회의 직후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통합당은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주의 의회의 기본을 망각시키는 일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여당이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 강제 배정에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통합당은 강제 배정을 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항의했고, 상임위에서 일괄 사임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18개 전체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에 줘버리자는 의견과 7개 상임위원장 자리라도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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