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8천 명대 신규 확진 지속…누적 53만 명 넘어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오늘(15일)도 8천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한때 1만1천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이번달 2일부터 오늘까지 14일째 줄곧 8천명대를 유지하면서 추가 감소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8천24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53만7천2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1천3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확진자는 20만7천2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43명이 추가되면서 7천9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4천489명이 퇴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8만4천539명이 완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완치율은 53%에 근접했습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 오전 현재 미국(216만2천228명), 브라질(86만7천882명)에 이어 여전히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