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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판 협상도 '결렬'…與, 단독 원 구성 가능성↑

<앵커>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막판 여야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통합당은 본회의 불참을 선언해서 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15일) 상임위원장, 모두 선출되는 것인가요?

<기자>

18개 상임위 전부는 아닙니다.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법사위를 포함해 기재위와 외통위, 국방위, 산자위, 복지위 이렇게 6개입니다.

본회의는 잠시 뒤인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는데 여기서 통합당을 빼고 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앞서 오전 11시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인 여야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입장 차만 확인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는 통합당 의원총회가 2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 맞춰 항의 시위를 한 뒤 본회의에는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일당독재의 문을 열어젖히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3차 추경안 심사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외보안보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려면 원 구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도 잠시 뒤 의원총회를 소집해 상임위원장 배분 등 오늘 본회의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늘 예정대로 일부 상임위원장이 선출되고 나면 여야 대치 상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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