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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닮은꼴' 고등학생, 결국 악플러 고소 "더 이상 못 참아"

'박보검 닮은꼴' 고등학생, 결국 악플러 고소 "더 이상 못 참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박보검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김민서(19) 군이 악플러 고소에 나섰다.

김민서 군은 14일 자신의 SNS에 그간 받은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고소 계획을 밝혔다.

김 군은 "제가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 안 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피해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저의 대한 루머가 퍼지고, 허위사실 유포나 저작권 침해,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라이브 동영상을 녹화하여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내려달란 말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증거 자료는 전부 모아두고 있으며 심한 것들은 전부 고소할 생각입니다. 부모님 욕, 인신공격, 별의별게 다 있더라구요"라고 그간의 고통을 설명했다.

이어 "저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며 사람이고 똑같이 감정 느낍니다. 멘탈이 셌던 게 아니라 악플은 안 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피드백은 되는 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난과 욕설 뿐이었습니다. 내려달라,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 사정하고 부탁해도 돌아오는 건 조롱과 웃음뿐이었으며 저도 한계입니다. 더이상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일 오후 경찰서 가서 신고 절차 밟고 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SNS상에서 박보검을 닮은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민서 군은 지난달 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 닮은꼴 고딩'으로 출연했다. 방송 출연 이후 그를 향한 관심은 더욱 커졌고, 더불어 '박보검을 닮지 않았다'는 인신공격성 악플이 쏟아졌다. 결국 김 군은 '고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사진=김민서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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