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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연일 확진…"우한 때와 같다" 퍼지는 불안

베이징서 연일 확진…"우한 때와 같다" 퍼지는 불안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6.14 20:41 수정 2020.06.14 23: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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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도 다시 비상입니다. 우한 초기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오늘(14일) 베이징에서 나온 환자는 몇 명인가요?

<기자>

그제 57일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 6명, 오늘은 36명이 발표됐습니다만, 방금 8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의 확진자가 51명입니다.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모두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과 주변 단지는 모두 봉쇄됐고요, 시장에 다녀간 사람은 모두 추적해서 핵산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베이징의 4개 구는 중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고, 느슨해졌던 아파트나 건물 출입 시 체온 검사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전시 상황, 비상 상황, "우한 초기 확산 과정과 유사하다" 이런 말이 나오는 실정입니다.

<앵커>

때문에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확진자 숫자 자체보다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것 아니냐에 중국인들이 더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우한시처럼 모든 베이징 시민이 핵산검사를 받자는 말까지 들립니다.

연어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베이징 식당과 마트에서는 연어가 사라졌습니다.

신파디 시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들어온 육류나 채소 등을 사재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중국 정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베이징 방역에는 국가위생건강위 전문가들이 투입된 상황인데요, 신파디 관련자를 몽땅 추적하고 사람 모이는 곳을 다시 강제로 닫아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당국은 그러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없을 거라며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 인구 대국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너무 일찍 방역의 고삐를 푼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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