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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교회→버스회사…3개 노선 운행 중단

<앵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의 시내버스 기사 2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14일) 3개 노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에 차고지가 있는 버스 회사 대명운수.

이 회사 기사 2명이 11일과 13일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개 버스 노선 중 3개 노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성남시는 이들을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n차 감염자로 분류했습니다.
리치웨이발 코로나 집단감염 - 대명운수 버스기사 확진
이 가운데 한 명이 리치웨이로부터 시작돼 성남 방문판매업체 NR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로 이어진 연쇄 감염 대상자인 겁니다.

평소 버스 운행 땐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승객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직원 등 밀접 접촉자 27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지금 (직원 등) 99% 음성이 나왔습니다. 보건소에서 안 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 음성이 나오면) 내일 아침 첫차부터 나가야죠.]

서울 서초구의 한 주점도 지난 6일 리치웨이발 감염자가 다녀가면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상점 직원 : 업주들 입장에서는 이걸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 같이 가게 문을 닫을 수도 없는 거고.]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어학원과 헬스장에 이어 주점, 버스 회사로까지 번지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대를 통한 집단감염이라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가 7일과 8일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조사에 나섰고 인천에서는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과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황인석,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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