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한밤 제2자유로 '무면허 역주행'…맞은편 트럭 운전자 사망

경기도 고양 제2자유로에서 어제(13일) 새벽에 큰 사고가 났습니다. 차들이 원래 빠르게 달리는 도로인데, 30대 남자가 무면허로 그것도 역주행을 해서 들어와서는 트럭하고 충돌을 한 겁니다. 상대방 트럭 운전자가 숨졌는데, 음주 측정은 사고를 낸 남자가 중태라서 아직 못했습니다.

승용차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져 있고 크게 훼손된 트럭이 오른쪽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어제(13일) 새벽 3시 반쯤 경기 고양시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근처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30살 송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제2자유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한 뒤 반대 방향인 일산 쪽으로 역주행해 1.5km가량 달렸습니다.

그러다 마주 오던 1톤 트럭과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숨졌고 조수석에 있던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음주로 추정되지만 중상을 입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채혈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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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13일) 낮 12시 반쯤 경북 포항시 포항 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 15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두 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북소방재난본부 관계자 : 지붕에 설치된 차양, 차광 창이 길게 플라스틱 재질로 설치돼 있었는데 그게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화재 당시 공장은 내부 수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