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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멈춰선 공장…제조업 일시 휴직자 12만 명

코로나19에 멈춰선 공장…제조업 일시 휴직자 12만 명
수출 감소에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두산인프라코어 같은 대기업마저 공장을 멈추면서 지난달 잠시 일터를 떠나 집에서 쉰 제조업 종사자들이 1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고용통계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일시휴직자는 11만 7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7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일시휴직자는 취업자에는 포함되지만 사업 중단이나 연차휴가를 써서 통계청이 조사한 주에 일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앞서 4월에도 제조업 일시휴직자는 한 해 전보다 8만 2천 명 많은 12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학원 수업이 풀리고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서비스업 일시휴직자 증가세는 크게 줄었지만 제조업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줄어들면서 전체 일시휴직자는 68만 5천 명 늘어난 102만 명으로 증가폭이 4월에비해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제조업 일시휴직자 증가세는 코로나19 여파에 공장을 멈춘 기업들이 5월에도 계속 나온 결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현대건설기계, 지엠비코리아, 대림비엔코, 삼표시멘트, 상신브레이크, 한국전자홀딩스, KEC 등 9곳이 지난달 생산 중단을 공시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 일시휴직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며 "유급휴직 또는 무급휴직을 받는 기업도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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