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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패 신기록' 위기에서…시즌 첫 '서스펜디드 경기'

한화, '연패 신기록' 위기에서…시즌 첫 '서스펜디드 경기'
한화는 오랜만에 홈런포가 살아나며 두산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선발로 나온 고졸 신인 한승주가 1회초 두 점을 내줬지만, 1회말 베테랑 김태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홈런, 투런포로 2대 2 균형을 맞췄습니다.

2회엔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은 직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넘게 멈췄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또 홈런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노시환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3회엔 다시 비가 내려 또 경기가 지연됐는데, 방수포 설치와 제거를 반복한 뒤 심판이 올 시즌 특별히 도입된 규칙을 적용해 서스펜디드 경기를 선언했습니다.

한화가 3회말 4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재개됩니다.

한화가 이 경기를 지면 19연패로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최다연패 기록을 35년 만에 갈아치우게 됩니다.

키움은 선두 NC를 상대로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1회 김하성의 홈런에 이어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박병호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3회엔 시즌 1호 싸이클링히트의 주인공 김혜성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이정후까지 홈런포를 신고한 키움은 NC를 18대 5로 완파했습니다.

KIA는 임기영의 호투 속에 SK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결승점은 3회 초에 나왔습니다.

나주환은 0대 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우완 선발 문승원의 4구째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임기영은 6이닝을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롯데는 LG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6대 3으로 끌려가던 7회 투아웃 상황에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넉 점을 뽑아내며 7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삼성과 KT는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1승씩을 챙겼습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7회 투아웃까지 2실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끝판왕' 오승환은 8회에 등판해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살라디노는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선 KT가 유한준과 로하스의 투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7대 4로 꺾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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