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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파도' 사우디, 일일 신규확진 4천명 육박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천921명 증가해 11만9천942명이 됐다고 밝혔다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발병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의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이달 6일 3천121명으로 처음 3천명을 넘은 뒤 7일 3천45명, 8일 3천369명, 9일 3천288명, 10일 3천717명, 11일 3천733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사우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893명으로 하루 사이 36명 늘었다.

사우디는 봉쇄 정책을 완화한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16∼22일 2천500명을 넘어 '1차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한 주간 내림세를 나타냈고 지난달 29일 1천581명까지 떨어졌었다.

사우디 정부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종료 명절 연휴인 5월 23∼27일 전국적으로 24시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한 뒤 영업·통행 금지, 종교 시설 폐쇄 등과 같은 봉쇄 조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6일부터 남동부 항구도시 제다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일부 지역의 봉쇄 조처를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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