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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맨발로 옥상을 건넌 9살 창녕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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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모진 학대를 당했던 창녕의 9살 어린이가 집을 빠져나올 때 갇혀있던 4층 옥상의 난간을 통해서 목숨 건 탈출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창녕 9살 소녀 A양의 부모는 평소 A양을 4층 집에 딸린 옥상 다락방에서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다락방 밖 베란다에서 쇠줄에 묶여 감금된 적도 여러 차례. 베란다로 쫓겨난 날엔 하루 한 끼밖에 먹지 못했다고 A양은 진술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또 베란다에 갇힌 지 이틀째 되던 날, 아버지가 일을 나가고 어머니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A양은 집을 나온 지 13일 만인 어제 퇴원해 아동 보호시설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글·구성: 박진형 / 영상취재: 이용한 / 편집: 정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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