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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연장"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당초 모레(14일)까지로 예정됐던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5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2천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 사례는 43명인데 서울 24명, 경기 18명, 대구 1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함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였던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 하루 환자 발생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계속 유지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 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기존에 8개 종류였던 고위험시설을 추가 확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시원, 쪽방촌, 함바식당 등 제도 밖 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별검사를 해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고, 수도권의 학원과 PC방에는 고위험시설에 도입된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이달 말까지 연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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