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무단이탈자 총 531명…안심밴드 착용자 누적 116명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국내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무단이탈한 사람은 531명, 무단이탈했다가 안심밴드를 찬 사람은 116명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12일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두 531명이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자가격리 중(3만8천46명)이거나 자가격리 후 해제된 인원(28만6천114명)을 합친 자가격리자 총 누적 인원은 32만4천160명입니다.

전체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 비율은 0.16%입니다.

무단이탈자 적발 경로는 주민신고가 162명(31%)으로 가장 많고, 이어 자가격리 앱 141명(27%), 불시 방문점검 138명(26%), 불시 유선점검 73명(14%) 등의 순입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는 안심밴드는 격리해제자를 포함해 모두 116명이 착용했습니다.

현재 착용하고 있는 인원은 16명입니다.

코로나19 관련으로 출국 조치된 외국인은 6월 9일 현재 모두 63명입니다.

사유는 자가격리 위반 17명(강제퇴거 7명·출국명령 10명), 격리시설 입소 거부 8명(강제퇴거 2명·출국명령 6명), 특별입국 절차 위반 강제송환 38명 등입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인원 3만8천46명 가운데 해외입국자가 3만1천755명(83.5%),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6천291명(16.5%)입니다.

국내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인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91.3%를 차지했습니다.

3월 7일부터 도입된 자가격리자 관리용 '안전보호 앱' 설치율은 10일 기준 93.8%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입국자는 95.5%, 국내 접촉자는 87.8%가 자가격리자 앱을 설치했습니다.
의무 설치대상인 해외입국자는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나 어린이·노인 외에는 대부분 설치하고 있으며 의무사항이 아닌 국내 접촉자도 설치율이 높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