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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 이민호 맹활약…LG, SK 상대 '더블헤더 독식'

LG는 SK와 더블헤더를 모두 잡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홈런 선두 라모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고, 신인 이민호 투수의 역투도 빛났습니다.

19살 고졸 신인 이민호 선수, 갈수록 좋은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제(11일) 프로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고 시속 148km의 패스트볼과 139km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12개의 공을 던져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1실점이라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LG 타선에서는 홈런 선두 라모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1대 1 동점이던 8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3호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이끈 라모스는 2차전에서도 3대 1로 뒤져 있던 6회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7회에는 올해 마흔 살인 후보 포수 이성우가 SK 좌익수의 글러브에 맞고 담장을 넘어간 행운의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두 경기를 모두 잡은 LG가 두산과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의 고졸 2년 차 외야수 박승규는 키움 전에서 믿기지 않는 호수비를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2회 박준태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로 몸을 던져 잡아낸 데 이어, 3회에는 박동원의 확실한 2루타성 타구를 전력 질주한 뒤 슈퍼맨처럼 몸을 날려 걷어냈습니다.

삼성이 이학주와 박해민, 구자욱의 홈런을 앞세워 키움에 2연승을 올렸습니다.

KT는 홈런 3방 등 16안타를 터뜨려 KIA를 누르고 6연패에서 벗어났고, NC는 타격 1위 강진성의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두산을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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