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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한화, 17연패 수렁…오늘도 지면 '최다 연패'

<앵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상 3번째로 17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오늘(12일)도 지면 역대 최다 기록인 18연패와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사이드암 선발 서준원을 맞아 좌타자 다섯 명이 전진 배치된 한화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습니다.

1회와 2회, 연속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4회에도 원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는데 정진호의 1루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파울 라인 안쪽으로 뛴 것이 확인된 정진호마저 스리피트 라인 위반으로 아웃돼 땅을 쳤습니다.

5회까지 주자 9명이 출루하고도 한 점도 내지 못한 한화는 결국 롯데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1회 우익수 호잉의 아쉬운 수비 이후에 안치홍·오윤석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4회와 5회에도 투수들의 제구력이 흔들려 한 점씩을 더 내줬습니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6회에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고도 무릎을 꿇은 한화는 사상 3번째이자 1999년 쌍방울 이후 21년 만에 17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팀들 중에는 유일하게 17연패를 당한 한화는, 오늘 두산전마저 지면 1985년 삼미가 당한 역대 최다 연패 18연패와 타이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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