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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공포' 뉴욕증시 폭락…미 재무 "셧다운 없다"

<앵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했던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짓눌려 밤사이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재무장관은 다시는 경제의 문을 닫는 일, 셧다운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공포로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다우지수는 1,800포인트 이상 빠졌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나스닥도 1만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요 지수 모두 5%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레그 맥브리지/뱅크레이트 부사장 :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 어떻게 하지? 그게 경제와 경제 회복, 회사의 실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거지? 이런 우려들이 오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8.2% 하락한 36.34달러를 기록해 6주 새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조기 경제 활동을 재개한 데다, 인종 차별 반대 시위로 대규모 인원이 모인 게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될 거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9월까지 미국에서 10만 명이 추가로 숨질 거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므누신 재무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다시 경제의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54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2주 동안 신규 실업 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4천420만 명에 달했는데, 10주째 신청 건수는 감소세를 보여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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